[경기 바닥 논쟁] 제조업생산 6년5개월 만에 최대 증가…경기회복 신호탄인가

입력 2016-03-31 18:55  

산업생산 깜짝 반등

갤S7·G5 효과…공장 다시 돌아
제조업 재고율은 여전히 높아



[ 황정수 기자 ] 2월 제조업생산 증가율이 6년5개월 만에 최고치라는 ‘깜짝’ 지표가 나오자 시장이 어리둥절해하고 있다. 간판 기업들마저 매출이 줄줄이 감소하고 있는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.

최근 들어선 수출, 소비심리 등 다른 지표들에서도 개선세가 감지된다. 시장 일각에선 경기가 바닥을 통과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.


통계청이 31일 발표한 ‘산업활동동향’을 보면 2월 전체 산업생산은 1월 대비 0.8% 증가했다. 1.5% 감소세를 보였던 지난 1월 이후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. 주로 제조업이 몰려있는 광공업생산 증가폭은 더 컸다. 1월 대비 3.3% 늘었다. 2009년 9월(3.7%) 이후 6년5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.

하지만 업종별로는 온도차가 있다. 반도체(19.6%) 금속가공(12.5%) 석유정제(3.8%) 등의 생산이 크게 증가했다. 특히 반도체생산은 삼성 갤럭시S7, LG G5 등 휴대폰 신제품 출시가 잇따른 데 힘입어 크게 증가해 전체 산업생산 증가를 주도했다.

생산?늘며 2월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73.5%로 전월 대비 1.2%포인트 상승했다. 윤인대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“광공업생산이 연초 부진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습”이라고 설명했다. 서비스업생산은 협회·수리·개인 서비스업(6.8%), 운수(2.5%) 등이 늘어 0.3% 증가했다.

제조업 재고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. 2월 제조업 출하는 2.5% 늘었지만 재고도 전월 대비 2.1% 증가해 제조업 재고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인 128.0%를 나타냈다.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.1포인트 하락했고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.1포인트 떨어졌다.

황정수 기자 hjs@hankyung.com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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